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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 포스코홀딩스
    2. -26%가 된 것보다 더 아픈 순간
    3. 5월, 플러스로 돌아섰을 때 왜 팔지 못했을까?
    4.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위치
    5. 앞으로 주가를 결정할 세 가지 변수
    6. 그렇다면 나는 지금 포스코홀딩스를 팔아야 할까?
    7. 내가 포스코홀딩스에서 배운 가장 비싼 교훈
    8. 앞으로의 나에게
    9. 포스코홀딩스 전망, 나는 이렇게 본다

    1. 나의 가장 아픈 손가락,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 열풍이 한창이던 시절 투자해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

    바로 포스코홀딩스(005490)다.

    내 평단은 453,000원.

    현재 주가를 약 334,000원으로 놓고 보면 단순 계산으로 약 **-26%**의 손실이다.

    나의 포스코홀딩스 투자 현황

    구분내용

    종목 포스코홀딩스(005490)
    나의 평균매수가 453,000원
    현재 주가 약 334,000원
    평가손익률 약 -26.3%
    손익분기점 453,000원
    본전까지 필요한 상승률 약 +35.6%
    나의 투자 상태 장기 보유 중

    여기서 정말 중요한 숫자가 하나 있다.

    지금 -26%라고 해서 26%만 오르면 본전이 되는 것이 아니다.

    현재 33만4천 원에서 내가 매수한 45만3천 원까지 올라가려면 약 35.6%의 상승이 필요하다.

    이걸 계산하고 나면 숫자가 조금 무섭게 느껴진다.

    그래서 포스코홀딩스는 이제 내 계좌에서 단순한 손실 종목이 아니다.

    '그때 팔았어야 했는데…'라는 후회의 종목이다.


    2. -26%가 된 것보다 더 아픈 순간

    사실 내가 가장 아쉬운 건 지금의 -26%가 아니다.

    더 아픈 순간은 따로 있다.

    바로 지난 5월경 주가가 올라오면서 플러스 전환을 바라보던 순간이다.

    그때 조금만 냉정했더라면 일부라도 매도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나는 팔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유는 꽤 명확하다.

    나는 손실이 두려웠던 것이 아니라 본전을 넘어서 수익을 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매도 버튼은 점점 멀어졌다.

    결국 주가가 다시 내려오면서 지금의 -26%까지 오게 됐다.

    돌이켜보면 가장 아픈 건 손실률이 아니라 내가 한 번의 매도 기회를 스스로 놓쳤다는 사실이다.


    3. 5월, 플러스로 돌아섰을 때 왜 팔지 못했을까?

    첫 번째 이유, "조금만 더"

    주식 투자에서 정말 무서운 말이 있다.

    "조금만 더."

    10% 수익이 나면 20%까지 기다리고 싶어진다.

    20%가 되면 30%까지 욕심이 생긴다.

    그리고 본전 근처까지 올라오면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 오르면 수익으로 팔 수 있잖아."

    나도 똑같았다.

    내 평단은 45만3천 원이었다.

    그 가격 근처만 오면 매도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주가가 올라오니 마음이 달라졌다.

    "조금만 더 오르겠지."

    바로 그 순간 투자 원칙이 흔들렸다.

    두 번째 이유, "포스코인데 설마"

    포스코홀딩스라는 이름이 주는 안정감도 있었다.

    철강이라는 확실한 본업이 있고 포스코라는 브랜드도 있다.

    게다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소재 사업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포스코인데 언젠가는 다시 올라오겠지."

    하지만 이번 투자에서 내가 배운 것이 있다.

    좋은 회사와 좋은 주식은 항상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

    좋은 회사라도 내가 너무 높은 가격에 샀다면 투자자는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건 회사 이름만이 아니라 내가 얼마에 샀느냐, 그리고 앞으로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변하느냐였다.


    4. 포스코홀딩스의 현재 위치

    현재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약 33만4천 원 수준이다.

    52주 범위는 약 25만8,500원에서 54만2,000원 수준으로 나타난다.

    고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내려온 가격이다.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많이 떨어졌으니까 이제 오르겠지."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현재 포스코홀딩스의 투자 포인트는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동시에 존재한다.

    긍정적인 부분

    철강 업황이 개선되고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적자가 축소된다면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있다.

    리튬 가격이 반등하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최근에는 리튬 가격 상승과 자사주 소각 등을 이유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사례도 있었다.

    부정적인 부분

    반면 철강 원료 가격 상승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적자는 여전히 부담이다.

    특히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미래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지만, 미래 성장성과 현재 수익성은 별개의 문제다.

    결국 내가 보는 포스코홀딩스는

    "망가진 회사"라기보다는 "좋은 사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적 개선을 기다려야 하는 회사"

    에 가깝다.

    그래서 단기간에 내 평단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기업의 체질이 실제로 좋아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 앞으로 주가를 결정할 세 가지 변수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를 계속 보유한다면 나는 주가만 바라보지 않으려고 한다.

    ① 철강 마진이 실제로 개선되는가

    포스코홀딩스의 가장 중요한 본업은 결국 철강이다.

    철강 가격이 올라도 원재료 가격이 더 많이 올라가면 회사의 이익은 크게 늘지 않는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한 철강 가격 뉴스보다 철강 스프레드와 영업이익이 실제로 개선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②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적자가 줄어드는가

    포스코홀딩스를 과거의 철강회사로만 바라봐서도 안 된다.

    하지만 반대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미래 가치만 바라보고 현재 실적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

    내가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볼 부분은

    "성장하고 있는가?"보다 "적자가 줄어들고 있는가?"

    이다.

    적자가 줄고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이 확인된다면 투자 논리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③ 내가 기다릴 수 있는 기간은 얼마인가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가 전망보다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다.

    "나는 이 돈을 얼마나 오랫동안 묶어둘 수 있는가?"

    포스코홀딩스가 반드시 45만3천 원을 회복한다고 누구도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단순히

    "본전만 오면 판다."

    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회사 실적과 업황이 실제로 좋아지는지를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6. 그렇다면 나는 지금 포스코홀딩스를 팔아야 할까?

    솔직히 말하면 지금의 나는 -26%라는 숫자만 보고 매도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것은 투자 판단이라기보다 감정적인 손절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포스코니까 무조건 기다린다."

    도 아니다.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은 조건부 보유에 가깝다.

    앞으로 실적이 실제로 개선되는지 확인하면서 보유하고, 주가가 다시 상승해서 내 평단에 가까워진다면 예전처럼

    "조금만 더!"

    를 외치지 않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일정 부분은 현금화하는 것도 고려할 생각이다.

    특히 나처럼 한 종목에 대한 미련 때문에 매도 타이밍을 놓친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


    7. 내가 포스코홀딩스에서 배운 가장 비싼 교훈

    이번 투자를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포스코홀딩스의 전망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내가 어떤 투자자인지를 알게 됐다.

    나는 손실을 보는 것보다 수익을 놓치는 것을 더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주가가 올라오면 팔지 못했다.

    "조금만 더."

    그 한마디 때문에 플러스 전환 기회를 놓쳤다.

    그리고 주가가 다시 떨어지자 이번에는

    "언젠가는 다시 올라오겠지."

    라며 버티게 됐다.

    결국 나는 처음에는 욕심 때문에 못 팔고, 나중에는 후회 때문에 못 파는 구조를 만들었다.

    이것이 포스코홀딩스를 내 계좌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8. 앞으로의 나에게

    포스코홀딩스가 다시 45만3천 원을 갈지, 그보다 더 올라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나는 적어도 한 가지는 바꾸고 싶다.

    다음에 주가가 내 평단 근처까지 올라왔을 때

    "조금만 더 오르겠지?"

    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미리 정한 기준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

    주식투자는 종목을 잘 고르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투자해보니 조금 달랐다.

    주식투자는 결국 내 욕심과 후회를 관리하는 게임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아직 내 계좌에서 -26%라는 숫자로 남아 있다.

    하지만 이 손실이 단순히 사라진 돈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더 나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 치르는 수업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포스코홀딩스가 다시 내 평단 45만3천 원에 도달하는 날이 온다면 이번에는 웃으면서 매도 버튼을 누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9. 포스코홀딩스 전망, 나는 이렇게 본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를 한마디로 평가한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회복 가능성은 있지만 빠른 본전 회복을 전제로 투자하면 안 되는 종목."

    철강 본업의 수익성 회복,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적자 축소, 리튬 가격 변화가 앞으로의 핵심 변수다.

    따라서 나의 전략은 무조건 존버가 아니다.

    실적을 확인하면서 보유하고, 다시 상승할 경우 분할매도를 고려하는 것.

    그게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무엇보다 이번 포스코홀딩스 투자를 통해 하나는 확실히 배웠다.

    본전은 매도 전략이 아니다.

    본전이 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미리 정해놓는 것.

    그게 진짜 투자 전략이다.

    그리고 나는 이제야 그걸 조금씩 배우고 있다.

    어쩌면 포스코홀딩스가 내 계좌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 된 이유는 단순히 -26%의 손실 때문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나 자신을 제대로 알게 해준 종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는 주가가 아니라 원칙을 보고 싶다.

    그리고 다음 매도 버튼 앞에서는 조금 덜 욕심내고, 조금 덜 후회하는 투자자가 되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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